fps_max

 

카스 fps_max 값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국내 카스 카페나 해외 포럼에서도 제대로 다루고 있지 않아서 한 글 적어보려 한다.

예를 들어서 100fps 고정으로 하고 싶은데, fps_max 100인지 101인지 의견이 저마다 다르다.

100으로 하면 net_graph에서 99로 표현하더라도 실제로는 100프레임 출력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넷그래프 이미지를 하나 올렸다.

여기서 확인해야할 부분은 fps/ sv/ var 항목이다.

먼저 결론만 말하면,

sv가 fps_max 76 값이고 var은 서버 손실 프레임 0.6이고

fps는 손실 이후 실제로 출력하는 75.4xxxxx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손실까지 생각해서 실제 출력되는 프레임을 정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더 쉬운 예를 들면,

100fps 고정을 하려면 서버 손실(var) 1.xx대 일 때 101로는 해줘야 100fps를 얻을 수 있다는 말.

 

서버마다 손실 프레임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고정적인 fps_max 값을 사용하기보다

서버 컨디션을 수시로 확인하고 fps_max 값을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무슨 말이냐면, 가장 쾌적하다는 서버가 1.xx대 손실값을 보여준다. 1.0이나 1.2 왔다갔다 한다.

간혹 2.xx 이상 손실을 보여주는 서버가 있다. 이런 곳에서는 그 손실에 맞춰서 프레임을 지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실제로는 원하는 프레임보다 더 떨어진 프레임을 출력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tick (sv) 이하로 프레임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말.

 

 

 

서버 tick과 프레임 관계

 

위 넷그래프 이미지는 봇모드에서 캡쳐한 것이라 tick과 sv가 일치하지 않지만,

대부분 서버를 접속해보면 tick과 sv가 일치한다. 즉 64tick에서는 서버 제공 프레임 64가 된다.

이 부분이 대다수 유저가 가장 크게 간과하는 부분이다.

'이 서버는 최고 64 프레임 밖에 처리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이다. (참고 링크)

64 프레임 안에서만 실제 동작 처리되고 데미지 판정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대다수의 유저가 이 이상 프레임으로 플레이 할텐데,

간단하게 말해서 자신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서는 자신이 지정한 프레임만큼 출력하고 있지만

64프레임을 제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허상'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분명히 맞춘 것 같은데 안맞았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모니터 출력 프레임이 실처리 프레임보다 높을 때의 부드러운 처리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는다.

낮은 fps는 버벅거림 현상,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 공백을 '잔상'으로 느끼는 부분도 부정하지 않는다.

총질 게임에서, 판정에 대한 정직한 반응을 원하느냐 안락하고 부드러운 반응을 원하느냐는 선택의 문제.

 

여기서 의문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120Hz이상급의 모니터는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120Hz대 모니터로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는 이 의문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동일 60fps를 처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120Hz 모니터가 훨씬 부드럽게 출력한다.

버벅이는 현상이라거나 잔상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아무튼 좋은게 좋은거다.

사실 이러한 이유들로 120Hz 고가 모니터를 제값 써먹으려면 128tick 서버 정도는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나 팀매칭 5v5 서버는 128tick을 (무조건) 권한다.

30인 이상 공섭은 서버 부하나 프레임 드랍을 고려했을 때 64tick으로 설정해도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재생빈도

 


보통 고 재생빈도 모니터를 가지고 있는 유저는 재생빈도에 맞춰서 최대 프레임을 지정해주고들 있다.

위 이미지는 내 LG FLATRON 995FT Plus의 800x600에서 수평 77.2kHz/ 수직 120.0Hz의 주파수 이미지다.

(win7에서는 120은 고사하고 100Hz도 없어서 CRU v1.1.2라는 프로그램으로 OS에 값을 추가했다.)

 

120Hz에 맞춰 120 프레임을 고정으로 뽑기 위해서는 사양도 따라줘야한다.

GPU/ 프로세서가 돌리고자 하는 게임 사양 이상 120 fps 고정 출력할 수 있는 사양이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소수 매치만 하는 인원은 큰 부담없이 고정되지만

30인 이상 공섭에서는 어떤 국민 사양 가져다대도 프레임 드랍은 어쩔 수 없다.

이럴 땐 모니터 주사율 밑으로 고정되는 수치를 잡으면 쾌적하게 게임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적용해서 개인적으로 프레임을 이렇게 설정하고 있다.

64 tick 서버 = fps_max 64

128 tick 공섭 = fps_max 101

128 tick 5v5 매치서버 = fps_max 119

 

※ 수평 주파수는 단위가 kHz, 수직은 Hz.

수평 주파수는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그냥 생각하지 않는단다.

수직 주파수에 맞추고, 고정이 안되면 그 아래로 고정되는 수치 잡으면 되겠다.

 

 

 

CRT와 LED(LCD)

 

재생빈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모니터 종류와 구입시 고려해야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게이밍 모니터를 따질 때 크게 '응답속도/ 해상도별 재생빈도(/인풋렉)'를 고려하면 된다.

 

응답 속도만을 보자면 CRT는 넘사벽이다. X ns (0.00000X ms)

사실상 응답 속도라는 개념이 필요가 없다. 보는 것과 처리 하는 것의 갭이 없다.

CRT 사용자가 괜히 다른 것에 적응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응답 속도로 보면 LED가 LCD보다 빠르기 때문에 LED를 들면,

게이밍 모니터라고 나온 고가의 모니터가 1ms정도 된다.

(광고 수치와 실측정 수치는 정도의 차이일 뿐 모든 제품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응답 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응답 속도와 잔상과 연관이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모니터 광고에서 보면 응답 속도가 빠르면 잔상이 줄어든 것처럼 광고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런 줄 모르겠지만 CRT에서도 잔상은 느껴진다. 한마디로 자기 눈 안좋은 건 어디 안 간다.

잔상 유무는 모르겠고, 응답속도가 빠를 때 게임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꼭 그동안 인터그래시브 타입의 텔레비전을 보다가 프로그래시브 포멧으로 바꾼 웹 영상 보는 느낌.

처음엔 (자신의 캐릭터도 무거워진 느낌에) 적응이 되지 않는데, 타겟팅이나 교전시 유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동일 시간대 경쟁하는 가운데, 훨씬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느낀다.


해상도별 재생빈도에서 이제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CRT는 고해상도에서 높은 재생빈도를 내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신 LED 게이밍 모니터일 경우에는 120~144Hz까지 해상도별 높은 재생빈도를 뽑는게 가능하다.

CSGO까지는 800x600 해상도에서 120Hz로 어거지로 게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저해상도에서 게임하는 것이 불가능 해질 것으로 보인다. (뭐가 보여야 해먹지)

이제는 국내 생산이 일찍이 중단된 CRT보다는 LED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실 너무 일찍 CRT 모니터가 생산 중단 되면서 너무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가 나오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고가여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CRT 사용중인 입장에서는 의문이다.

 

출력단자의 종류에는
D-sub(VGA), DVI-D Dual Link(대세), DP(DisplayPort), HDMI
정도가 있고, CRT를 제외한 모니터는 D-sub 포트에서 졸업하는 게 좋다.
D-Sub은 아날로그 신호이고 다른 포트들은 디지털 신호이다.
DVI-DL, DP > HDMI > D-sub 순으로 해상도별 높은 주사율을 출력한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DP만 달려 있어도 굉장히 좋은 축에 속하니까

구입할 때 모니터와의 호환도 잘 따져봐야만 한다.

 

인풋렉(Input Lag)

입력된 신호가 컴퓨터에서 처리되서 마지막으로 모니터에 출력되는 동안의 지연시간.
모니터 광고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펙값이다.
인풋렉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각종 포럼에서 측정하고 공개하는 값이라서
(아마) 앞으로는 출시할 때 각 회사에서 스펙값으로 명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RT는 지연없이 즉각 출력하는 방식이다. 그 외 제품군은 모두 인풋렉을 겪는다.
1ms라고 광고 하는 제품들이 CRT를 제외하면 제일 빠른 모니터이다.
그런데 직접 밴치마킹하게 되면 광고하는 것과 정도의 차이이지 다들 차이가 나고
1.2~1.3 정도되는 게 현존 인풋렉이 제일 적은 제품이다.

 

그 외에도 전력 많이 먹는 순으로 열거하면 CRT > LED > LCD , 부피/무게 CRT > LED (LCD) 순이다.

색감은 직접 사용해보니 LED > LCD > CRT 이였다.

실제로는 CRT가 시야각이 가장 좋고 어느 각도에서도 색변화가 없지만,

전면 유리에 형광 물질을 칠해서 거기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라 (전등, 자연광 등의) 빛반사가 심하고,

유리에 코팅이 벗겨지거나 오래 되면 될수록 전자총 성능이 떨어져 색감이 확 떨어진다.

LED는 가장 화려한 색감까지 표현해주는데, 눈이 너무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전부 고려해서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될 것이다.

 

 

 

Posted by 1밀리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