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들의 콘픽파일을 다운받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autoexec.cfg 파일에 해당하는 옵션값의 충돌이 심각해보인다.

특히 fov 변경에 따른 충돌은 눈에 띈다. 예전에는 어떻게 먹혔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fov 값 수정치가 (autoexec 파일에 추가했다면,) 시작했을 때 한 판만 지원된다.

한 판 마치고 나오든지 옵션에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fov 값이 초기화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처럼 지원을 막고 초기화 시키는 항목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에 해당하는 옵션은 그냥 초기값으로 사용해야지 억지로 바꾸려고 autoexec 파일에

수정값 추가해서 억지로 바꾸면 문제가 생긴다.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 USB에서 마우스 인식률이 완전히 변해버린다.

Win sen 값/ 게임내 설정/ cfg 파일내 센시값, 가속도값, 모두 이전과 동일한데

마우스가 DPI값이 상승해버린 것 처럼 빨라진다. 한번 충돌 생기고 나면 다시 되돌리기도 상당히 까다롭다.

이 문제를 겪을 때 킨주 마우스를 사용했다.

웨어를 설치하고 초기화 시킨 다음 셋팅 변동 버튼을 눌러가면서 다시 인식 시켜서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다.

하지만, 노웨어 마우스는 어떻게 되돌려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포맷하고 OS를 재설치 해야하나.

 

해결방법은 fov 값은 기본값 68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어보인다 (연관 적용시킨 xy 값 등 포함해서).

그리고 autoexec 파일에 수정해놔도 다시 초기화 되는 값들은 추가하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config 파일과 중복되는 항목도 제외시켜야한다.

정말 autoexec 안에 넣지않으면 안되는 몇몇 항목만 적용시켜야한다.

 

 

(지금 올라와 있는) neo 선수의 autoexec 파일은 그대로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리고 f0rest 선수의 autoexec 파일을 보면 숫자키패드로 바인드키 빠른 무기 구입하는 항목을 추가 시켰다.

이건 config 파일에 직접 추가 시켜주면 된다. 굳이 autoexec 파일에 넣어서 중복 시킬 이유가 없다.

아마, 가장 최신 config 파일마저도 꽤 기간이 오래된 것이라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지 싶다.

 

벨브 측에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쩜육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쩜육 유져들이 익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콘솔을 이용하는 것을 막게 된 것이다.

카스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콘솔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셋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였는데.

글옵은 쩜육의 접근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는 느낌이다.

이것이 나와 같은 뉴비를 위한 배려라고 느끼기엔 뉴비 유입이 너무 적다. (최근엔 할인 틈타 핵커만 유입;;)

내가 카스를 접했을 때 느끼고 싶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마우스가 고장 난 줄 알고, 덕분에 난 마우스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고 뒤돌아서자마자 문제 해결책이 떠오르는 이 신비로움.

 

Posted by 1밀리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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